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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Florida/Orlando] 2019 Florida Family Vacation - Day 3, Universal's Islands of Adventure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 여행 3일째

Airbnb, Kissimmee - Universal's Islands of Adventure - Walmart - Airbnb, Kissimmee = 62km/1hour


올랜도에서의 두번째날에는 유니버셜 아일랜드 어드벤처 Universal's Islands of Adventure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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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 주차 목표로 숙소에서 아침을 일찍 먹고 나왔지만 192번 도로의 교통체증으로 조금 지각해서 8시 45분에 주차를 완료했다.

어제와 똑같이 일찍 온 사람들은 25불에 입구와 그래도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다.


오후에는 가방 검사 줄도 길지만 아침이라서 줄 없이 바로바로 통과.


어제와 달리 CityWalk 를 빠져나와 왼편으로 꺽어 다리를 건넌다.


건너편에 유명하지만 한번도 가보지는 않은 Hard Rock 카페와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 The Toothsome Chocolate Emporium 이 있다.

저곳은 저녁때 방문해 보기로 하고 우선 입장을 서두른다.


표검사를 통과.


오늘 첫 라이드는 해리포터.

문제는 공원 정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한다.

Islands of Adventure Lagoon 이라는 큰 연못이 공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빙 둘러서 돌아가야한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한국보다는 북미에서 유명한 만화와 동화책인 Seuss 지역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면 Poseidon's Fury 를 만난다.




구경은 걸어가면서 하고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서 달리고 달린다.


걸어서 약 13분만에 해리포터 마을 입구에 도착.

아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다.


어제 갔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유니버셜 어드벤처는 해리포터 기차로 이어져 있는데 앞서 이야기한데로 티켓을 구입할때 "Park to Park" 옵션을 추가해야 이용가능하다.

나중에 타보고 돈값어치가 충분하다 여겨졌다.

https://goo.gl/maps/WnJRMhsWxCZTwHVW7


마을에 들어서면 해리포터 기차 앞에서 차장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더운 플로리다 날씨와는 상반된 친근한 풍경의 눈덮힌 해리포터 마을.


그리고 마을 북쪽 끝에 자리잡은 Hogwarts Castle.


유니버셜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해리포터때문이다.

저녁에는 이곳에서 레이저와 불꽃놀이쇼를 하니까 꼭 보고 가자.

시간이 자주 변경되므로 웹사이트에서 반드시 확인.

https://www.universalorlando.com/web/en/us/things-to-do/entertainment/the-nighttime-lights-at-hogwarts-castle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크고 성안에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 라이드가 있다.


입구에서 줄서기.


입장하면서도 성안 곳곳에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9시 30분에 줄을 서서 라이드까지 타고 나온 시각이 약 10시 10분.

보통 1시간 이상 대기한다고 하니 역시 아침 일찍 서둘러온 덕분에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이번 여행 Top 5 라이드 중 하나도 인정~

성 앞에서 공연도 볼 수 있는데 디즈니의 스타워즈 제다이 트레이닝 Jedi Training 보다는 인기가 없다.


여기 오면 반드시 한번 사먹어 봐야한다는 버터맥주 Butterbeer.


이름과 달리 맥주라고 불리지만 알코올은 없다.

스몰 사이즈의 작은컵에 바로 뽑아 주는 슬러쉬 형태인데 가격은 자그마치 $7.99.

아이들은 보통 한입 먹고 버리므로 가족당 한개만 사서 한입씩 먹어 보는 체험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티켓 구입시 "Park to Park" 옵션 추가했으니 사람 많기 전에 기차를 타기로 한다.

해리포토 마을 입구에 있는 Hogsmeade Station 으로 간다.


기차가 커서 한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길지 않고 바로 입장.


약 10여분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옛날 유럽식 객실 구조로 두가족이 한방에 들어가면 딱 맞다.

책과 영화를 안본 어른들도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더욱더 신났다.


어제 왔었던 해리포터 마을에 다시 도착.


어제는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그나마 사람이 많지 않아 용이 불 뿝는 모습을 오늘은 자세히 보고 사진도 찍는다.


어제보다 사람이 조금 줄어든 느낌 ?


은행 앞.


기차 타고 넘어오는 재미로 왔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퇴장.

다시 돌아가는 기차는 너무 사람이 많아 한 두대 정도 보내야할 정도로 기다렸다.


사람이 이렇게 많아졌다.


기다리는 동안 기차 컷 한장 건졌다.


40여분 줄서서 기차를 타고 다시 돌아온 해리포터 마을.

음식을 가지고 들어올 수 있느냐 없느냐 인터넷상에 여러 말들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가능하다.

그래서 오늘은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가져왔다.

아래 사진 시계탑 안쪽에 피크닉 테이블이 많아서 이곳에서 햇빛을 피해 점심을 먹었다.

https://goo.gl/maps/JVmRaXUyjHFiT7wg8


해리포터에서 남쪽으로 다리를 건너 내려가면 시원한 라이드가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쥬라식 파크 Jurassic Park River Adventure.


너무 사람이 많아서 내일 타기로 하고 패스.


너무 더워서 물놀이 라이드 하나를 타기로 하고 결정한 것이 Bluto's Bilge-rat Barges.


에버랜드의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사람이 많았지만 한번에 탑승하는 인원도 많고 직원들도 신속정확해서 약 15분 기다리고 탑승.

귀중품이나 가방은 가운데 두꺼운 비닐 아래에 넣어둘 수 있어 젖지 않지만 탑승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머리부터 신발, 양말까지 모두 다 젖으므로 각오하고 타는게 좋다.

신발은 안전상 벗지 못하게 하므로 샌달을 별도로 가져가거나 비옷을 가는 것도 방법이다.

아니면 화끈하게 수영복 입고 타는 사람도 있더라.


그야말로 대비도 안하고 타서 온몸이 홀딱 젖어서 거의 한시간동안 양지바른 바위위에 앉아서 옷과 양말, 신발을 말리고 마지막 장소인 마블로 간다.


꼬마 남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곳이다.



이곳에서 제법 유명한 The Amazing Adventures of Spiderman 라이드.

아무래도 유니버셜은 3D 라이드가 많은 듯.

하지만 재미는 없다.


유니버셜에서 가장 핫한, 그야말로 나의 최고의 라이드는 바로 이곳 The Incredible Hulk Coaster.

워낙 다이나믹해서 주머니를 모두 비워야한다.

사람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싱글 라이더는 폐쇄, 일반 줄에 서서 거의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

마지막 약 10미터 정도 남기고 줄이 두갈래로 나뉘는데 왼쪽에 서면 가장 앞쪽 4명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앞쪽에 앉아야겠다는 고집에 왼쪽으로 빠졌는데 역시나 4명밖에 못앉기 때문에 또 다시 약 30분 기다림.

거의 1시간 30분 기다려서 탄 소감은.... 말 그대로 incredible 대박~

이건 무조건 타야함, 그리고 가장 앞에.


헐크를 마지막으로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 어제 충격으로 공원안에서는 먹기 싫어서 출구에 가서 물어보니 나갔다와도 된단다.

어차피 헐크에서 CityWalk 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서 CityWalk 로 나가 먹기로 하고 퇴장.

각자 입맛이 모두 달라서 여러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캐나다는 버거킹이 많이 없어 미국 버거킹 도전.


아이들은 여러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는 팬다 익스프레스.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있는 샐러드식 덮밥?


공원안과는 달리 음식 선택권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좀 걸어나오더라도 CityWalk 에서 먹는게 낫다는 결론이다.

저녁을 먹고 푹 쉬고 나오니 그렇게 많던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


다음 목적지는 아침에 그냥 지나쳤던 초콜렛 가게.

 The Toothsome Chocolate Emporium


저녁 노을을 받아 아름답다.


입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온갖 모양의 초콜렛들이 유혹을 한다.

여자들이 엄청 좋아하겠다.

하지만 엄마들은 사람 많고 덥다고 들어오지도 않음.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밀크 쉐이크.

이걸 보고 안먹을 수 없겠다.

물론 가격은 상상 이상.

$15


밀크쉐이크를 주문하고 좀 기다려야해서 가게 안 이곳저곳을 구경한다.





초콜렛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 덕분에 밀크 쉐이크만 구입하고 퇴장.


영국인 악센트를 쓰는 종업원이 돌아다니면서 손님들과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분위기를 한컷 만들어준다.


드디어 주문한 밀크 쉐이크를 받아들고 나왔다.

겉모양은 화려한데 문제는 너무 달아서 반도 못먹고 버리게 된다.

물론 단맛에 익숙한 북미 사람들에게는 딱 맞을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밀크쉐이크를 들고 강변앞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며 먹는 맛은 좋긴 하다.

가족당 한개씩 샀지만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린게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공원 문닫기 전까지 잠깐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해리포터 야간쇼를 보기 위해 다시 걷고 걸어서 성앞에 도착.

아마도 15분마다 쇼가 있는 것 같은데 장소가 협소해서 첫번째 쇼를 보고 나가는 사람들과 두번째 쇼를 보기 위한 사람들 교체 작업이 신속 정확하다.

8시 30분 쇼 시작~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성밖으로 레이저와 불빛을 이용한 화려한 쇼가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불꽃으로 마무리.

약 10여분 정도 진행된다.

그리고 다시 다음쇼를 위해 관람객들 교체가 신속정확하게 이루어진다.


집으로 가기 전에 대기 시간이 짧아 Skull Island : Reign of Kong 라이드를 탔다.

밖은 엄청 화려한데 라이드는 별로임.


벌써 시간이 10시가 되어간다.

숙소로 들어가면서 192번 도로선상에 있는 월마트에 들려 식료품을 구입하려고 들렸는데 10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내일 디즈니 월드 탐험을 위해 재충전을 준비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