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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Florida/Orlando] 2019 Florida Family Vacation - Prologue & Day 1


Prologue


 2013년에 캘리포니아 에너하임의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다녀오고 나서 디즈니의 본점, 디즈니월드의 환상을 키우던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사실 올해는 조용하게 보내려고 했는데 값싼 비행기표 발견이 이 사태를 촉발시켰다.

 올 초 Frontier 라는 저가 항공에서 나온 300불짜리 티켓을 우연하게 보고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해서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는데 저가 항공의 꼼수가 있었다. 자세히 알아보니 직항도 없고 갈아타는 시간도 길고 짐 값을 별도로 받는데 들고 들어가는 캐리온까지 돈을 내야한단다. 그러면 300불 짜리 티켓이 싼 이유가 없어져 여행을 포기할까 생각중 Westjet 에서 말도 안되는 직항이 단돈 400불, 물론 에드먼튼 출발이여서 약간 고민끝에 친한 가족과 함께 가기로 하고 무조건 Go Go~ 를 외친다.

 

1. 비행기

 아이들 봄방학에 맞쳐 가려 했지만 비행기 값이 두배로 뛰기 때문에 봄방학 이후에 학교를 빼먹고 가기로 한다. 4월 3번째 주를 목표로 에드먼튼 지인분 가족은 15일-21일로 결정하시고 먼저 비행기표를 예약, 우리는 최대한 검색을 해서 캘거리 출발로 찾다가 에드먼튼 출발보다 약 20불 비싼 400여불에 14일-24일 일정으로 flightnetwork.com을 통해 캘거리 직항을 발견 바로 예약했다.

Breakdown of Flight Charges
Traveller Type# of TravellersBase PriceTaxes & FeesTotal
Adult2CAD $ 280.24CAD $ 125.62CAD $ 811.72
Total Charges for Flight (MasterCard will show charges from WestJet)CAD $ 811.72
Summary of All Charges
Total Charges for all Passengers & FlightsCAD $ 811.72
Grand TotalCAD $ 811.72


 신기하게 네사람으로 한꺼번에 예약하면 가격이 비싸서 둘씩 나눠서 예약을 했다.

 Total (CAD) $1,623.44


 2. 숙소

 숙소는 디즈니월드 리조트 안이면 이동도 편하고 시간 절약도 되지만 비용이 문제. 미리 시간을 두고 적금을 부었으면 좋겠지만 갑자기 계획된 여행이라 모아둔 돈이 부족해서 최대한 저렴하게 가는 것을 목표로 두 가족 편하게 airbnb 를 통해 묵기로 하고 폭풍 검색을 해서 괜찮은 곳을 찾았다.

 우선 우리는 1주일이 넘어 총 세개의 숙소를 예약해야했는데 도착하는 날은 저녁때로 잠만 자기 위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근처 가장 저렴한 곳으로, 에드먼튼 가족과 보낼곳은 디즈니월드 근처,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이애미 쪽은 booking.com 을 통해 저렴하고 평점 높은 모텔을 예약했다.

 - 4월 14일

$50.65 x 1 night 

Service fee $6.53 

Occupancy taxes and fees $6.33 

Total (CAD) $63.51


 - 4월 15일 - 22일

$118.64 x 7 nights $830.48 

1% weekly price discount -$8.33 

Cleaning fee $146.63 

Service fee $124.97 

Occupancy taxes and fees $72.66 

Total (CAD) $1,166.41

 

 - 4월 21일 - 24일

Your reservation

3 nights, 1 room

Your group2 adults, 2 children (13 and 14 years old)
Check-in (from 4:00 PM)
Check-out (until 11:00 AM)
 
Standard Double Room with Two Double BedsUS$177.30
PriceUS$177.30



3. 티켓

 - Disney World 

 이번 여행중 가장 큰 비용 지출이 티켓에서 발생한다. 우선 디즈니월드 티켓은 AMA(https://www.amatravel.ca/vacation-packages/disney/deals) 를 통해서 가장 저렴하게 4일권을 구입했다. 디즈니월드 웹사이트를 통해 캐나다 할인을 받으면 $322.63/인, AMA 회원은 $315.87/인 에 구입 가능하다. 

 $79 x 4 days x 4 people

Total (CAD) $1,263.48

 Note 티켓을 구입하고 바로 해야할일이 패스트 패스 Fastpass 예약이다. 인기 어트렉션은 원하는 시간을 맞추기 힘들고 오래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공원 한곳당 하루 최대 3개까지 방문 30일전부터 인터넷으로 편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우리는 패스트패스 예약 상황에 따라 공원 입장 날짜를 변경했다.

 https://disneyworld.disney.go.com 로 접속해서 오른쪽 상단 "My Disney Experience" 에서 Fastpass+ 를 클릭.

 당일 예약한 어트렉션을 이용한 후 키오스크에서 추가로 패스트 패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다른 분들이 자세히 설명해 주신 블로그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


- Universal Studio

 마지막까지 유니버셜을 가야하느냐 마냐고 고민하다가 올랜도에 언제 또 갈까 싶어서 결국 구매. 유니버셜은 야속하게 캐나다나 온라인 구매 할인이 전혀 없다. 대신 2일권을 구매하면 이틀 추가해 주는데 다녀보니 4일까지는 가기가 힘들다. 그냥 3일 입장으로 만족. 조금 비싸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리포터 기차를 타기 위해 Park to Park 옵션을 넣었다.

Description
 
QTYPriceTotal
Universal 2 Park - Park to Park Tickets | PROMO 2 Park 2 Day Park to Park with 2 Days Free | Adult
 
4$249.99$999.96
 
Sub Total$999.96
 
Promo- $0.00
 
Shipping$0.00
 
Tax$65.00
 
Total Cost$1,064.96


 Note : 우리는 디즈니 월드에서 별도로 로밍을 해가지 않고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카톡과 보이스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My Disney Experience mobile App" 을 이용해서 라이드 위치와 대기 시간을 수시로 체크하고 패스트패스 예약을 할 수 있어 무척 편했다.

https://disneyworld.disney.go.com/en_CA/plan/my-disney-experience/mobile-apps/


4. 차량

 다양한 루트로 여러곳을 알아봤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하려는 찰나에 좋은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가장 저렴하고 좋은 딜을 검색해서 알려주면 사용자는 바로 결제를 해서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글 리뷰를 보면 너무 저렴한 작은 업체들은 추가 비용 지출이나 예약한 내용과 다른 바가지를 덮어 씌우는 경우가 많다는 리뷰를 봐서 될 수 있으면 큰 업체를 원했는데 다행히 autoslash.com 을 통해서 거의 절반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사용해 보는 곳이라 약간 의구심도 들었는데 대만족이다.

Total (USD) $330.05 (including taxes and fees)

 - 주의사항 :  플로리다는 모두 전자식 통행료를 징수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통행료를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대부분의 차량은 별도 패스(한국의 하이패스같은 단말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번호판 자동인식으로 결제를 할 수도 있지만 렌트카 업체에서 건당 혹은 하루당 처리 비용을 부과한다. 다행히 현금을 받기도 하는데 안되는 곳도 있으므로 구글맵 검색시 통행료를 받는 고속도로를 제외시키거나 미리 동선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카드도 안받기 때문에 물론 잔돈과 동전을 미리 많이 준비해 두는 것도 좋다.

 

5. 일정

 에드먼튼 가족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정이고 우리는 날짜를 추가해서 플로리다를 모두 보기 위해 마이애미까지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물론 보고 싶은게 더 많지만 다음 기회를 이용해야한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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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algary/Orlando

Airbnb1

Universal 

Airbnb2

Universal

Airbnb2

Disney/Epcot

Airbnb2

Disney/Hollywood

Airbnb2

Disney/Animal

Airbnb2

Disney/Magic

Airbnb2


21

22

23

24

Universal/Miami

Fairway Inn

Miami/Key West

Fairway Inn

Miami/Everglades

Fairway Inn

Orlando/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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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4일 일요일 - Day 1


여행을 계획한게 올해 초 1월부터였는데 시간이 총알같다는 말처럼 벌써 출발일이다.

아침 비행기에 캘거리에서 미리 미국 입국 수속을 하기 때문에 서둘러 일찍 나왔다.

캘거리 공항을 새로 확장하고 처음 이용하는 신청사.


요즘은 편하게 모두 전자식으로 직접해야하는 셀프로 바뀌는 추세다.


붙이는 짐 없이 모두 들고 들어가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끝내고 이동.

드디어 캘거리를 떠난다.


사람이 좀 많았지만 일찍 공항에 나왔기 때문에 여유롭게 시큐리티 통과했다.

게이트 번호 81번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준비되어 있다.

작고 아담하다.


미국 달러가 비싸다고 하지만 역시 디즈니월드 인기는 대단하다.

남은 자리 없이 모두 만석이다.


약 5시간의 비행을 무사히 끝내고 올랜도 공항에 도착했다.

사람들 옷차림에서 벌써 플로리다의 냄새가 풍긴다.


공항이 허브 모양이여서 모든 터미널 이용 승객은 가운데 입출국장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동하면서 본 창밖의 풍경.

사방이 녹색인 이곳은 여름이구나.


공항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좋다.

우리는 미리 예약한 차를 받으러 Hertz 로 간다.


붙이는 짐 없이 바로 나와서 다행히 줄 없이 바로 예약 차량 확인.


기름은 언제나 만땅 채워서 반납으로 한다.


차량은 길건너편 주차빌딩에 있다고 해서 이동중.

나오자 마자 콧구멍속으로 가장 먼저 습기가 훅 들어온다.

덥긴덥다.


Hertz 주차장.

예약 확인을 이곳에서도 가능하다.

나는 반대편에서 미리 했기 때문에 Economy 코너에서 아무 차나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 타고 나가면 된단다.


기껏 열심히 차를 골라서 짐까지 넣고 나가려는데 내가 고른 차량이 마침 정기점검 들어가야한다고 다른 차로 바꾸란다.

미안하다고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Compact 코너에서 골라도 된다고 해서 토요타 코롤라로 합의 봤다.


약 1,3000마일 탄 완전 새차는 아니다.

1주일동안 기름도 적게 먹고 문제없이 다녀서 참 고마운 녀석이다.


복잡한 공항을 나와서 드디어 시내로 간다.

공항에서 빠지려면 어느 길로 가더라도 톨비를 내야 한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식료품을 사기 위해 롯데마켓으로.

공항에서 약 30분 소요.

Lotte Plaza Market

3191 W Colonial Dr, Orlando, FL 32808, United States

https://www.lotteplaza.com/


올랜도에서 가장 큰 한국마트라고 하는데 가격 보고 놀람.

미국 달러니까 캐나다 달러로 환산하면 ~


최대한 필요한 것들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월마트에서 충당하기로 하고 서둘러 장을 보고 저녁을 먹는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구입해서 푸드코트에서 먹으면 된다.



이번 여행에서 첫끼니자 마지막으로 한식을 먹으니까 이왕이면 순한국식으로 시켜봤다.





그리고 첫번째 Airbnb 숙소에 도착.

내일 일정인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 약 16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어차피 잠만 자고 나갈 곳이여서 가장 가깝고 저렴한 곳(Metrowest)으로 선택했다.

 $50.65 x 1 night 

Service fee $6.53 

Occupancy taxes and fees $6.33 

Total (CAD) $63.51


서둘러 씻고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잠든다.

내일부터 강행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