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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Bangkok/Khaosan] 2017 Family Trip, Day 9 - Democracy Monument & Wat Ratchanatda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 여행 9일째

Bed Box Khaosan Hostel - Patonggo Cafe - Democracy Monument - Wat Ratchanatda(Loha Prasart) - Niras Bankoc Cultural Hostel - Wat Sraket (Golden Mount) - Khaosan Night Market


아침밥을 Patonggo Cafe 에서 간단하게 먹은 뒤 가방을 호스텔에 맡겨 놓고 본격적인 카오산 근방 관광을 시작한다.


첫번째 목적지는 카오산에서 남서쪽으로 Ratchadamnoen Klang Rd를 따라 지나가면서 민주 기념탑  Democracy Monument 를 보고 남쪽에 있는 Loha Prasart 로 간다.


아침의 카오산 거리는 한산해서 다른 세상에 온 듯 하다.


태국 마사지 유명하다고 하더니 카오산 거리에도 마사지샵들이 많다.


큰길보다 골목길에 있는게 조금 저렴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가격이다.

지금보다는 나중에 저녁에 돌아와서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만큼 지금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식점이나 상점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저렴하게 해산물 부페를 먹어봐도 좋을 듯 싶지만 우리는 다음 기회에.


유명한 카오산 거리.

차 없는 거리는 좋은데 역시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라 가격이 모두 비싸다.

배낭 여행객들의 거리라는 유명세와는 이제 많이 동떨어져있다.


우리는 깔끔하게 태국 열대 과일로 마무리.

예쁘게 깍아 주는 파인애플과 망고는 저렴하면서도 정말 맛있다.


걸어서 도착한 민주 기념탑.

회전 교차로 중앙에 큰 탑이 세워져 있다.

회전 교차로는 사방에서 큰 길만 5개, 작은 샛길이 4개가 들어오고 나가는 교차점이라 엄청나게 복잡하다.


우리나라 광화문 앞처럼 넓은 왕복 12차선 Ratchadamnoen Klang 도로 가운데에 세워져 있다.

거짓말처럼 차들과 오토바이가 없는 틈을 타서 사진을 찰칵.


국왕 서거 1주기 추모 열기가 대단하다.

거리를 걷다보면 한블록마다 추모탑이 세워져 있다.


민주 기념탑에서 작은 골목길인 Soi Damnoen Klang Tai 를 이용해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Wat Ratchanatda 혹은 Loha Prasad 사원에 왔다.


덥지만 차들이 많고 복잡해서 택시보다는 걸어서 오는게 더 편하고 저렴하다.


관광객들이 전혀 찾지 않는 사원으로 도착했을때는 우리뿐이였다.


이 사원에서 유네스코에 등재된 철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Loha Prasat를 놓치면 안된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밑인 1층이 24개, 2층에 12개, 그리고 마지막 3층에 가장 큰 1개의 철탑이 연속으로 세워져 있다.


각 탑에는 황금색으로 치장하고 연속적이고 기하학적인 무늬를 세겨 놓았다.


다른 부속 건물들도 태국 전통 건축 양식에 따라 지어졌다.

1846년에 지어진 사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화려하다.


연꽃 무늬를 새겨 놓은 것일까 ?


너무 더워서 나무 그늘에 숨어서 구경을 하다가 다시 힘을 내서 본당을 찾아갔다.


본당 입구에 우리나라 절과 비슷하게 사천왕상과 비슷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문.

실제로 열리지 않는 문인데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을 여행할때 많이 봤던 문과 비슷한 모양이다.

가까운 나라이다보니 비슷한 문화 양식을 공유하는 듯 하다.


안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다.


국왕 서거 1주기 때문에 왕궁을 못본게 아쉬웠는데 조용하고 관광객들이 없어 천천히 둘러 볼 수 있는 Ratchanatda 사원에 와서 다행이다.


더워서 정신이 없어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서 여행을 한다.

다음 목적지인 황금산으로 불리는 Wat Sraket 을 찾아간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