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Grand tour] Gongju and Cheonan

[Korea/Grand tour] Gongju and Cheonan  // 2007년 5월 11일 금요일

- 꽃이 없는 연꽃

* 3일째   전주 -> 공주 -> 천안 -> 수원 오전 - 전주 덕진공원 - 공주 무령왕릉 오후 - 천안 - 수원

 

# 여행의 마지막 날
=> 어제 일찍 자서 그런지 아이들이 일찍 일어났다. 덕분에 일찍 오늘 일정을 시작.

- 뒷자리는 항상 깨끗이

 

.여관이 너무 오래되서 좀 그랬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잘 잤다. 여관 앞이 바로 덕진 공원이라 멀리 갈 필요도 없고 너무 좋다.

예전에 왔을 때도 봄이라 연꽃을 못봤는데 이번에는 여름이라 못본다. 8월에 핀다니... 흑..~ 왜 매번 올때마다 까먹지...?

- 도대체 언제 꽃을 볼 수 있는거야

 

.할 수 없이 다리를 건너 공원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했다.

- 이 다리를 사이로
왼쪽은 연꽃 공간, 오른쪽은 물놀이 공간

 

.여기도 곧 수학여행단이 들이닥치려고 그러는지 주차장이 점점 버스로 가득해 지려고 한다. 습격전에 빨리 이동.

 

.고속도로 바로 옆에 월드컵 경기장이 있어서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들려봤다.

- 아주 한가하더군

 

.잔디밭에는 못들어가지만 관람석까지는 갈 수 있다고 해서 가봤다.

- 잘 지어놨다

 

.전주에서 공주까지도 상당한 거리라 일찍 출발했다. 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무령왕릉과 공주박물관. 박물관은 애들 때문에 힘들 것 같아 무령왕릉만 보고 가기로 했다.

- 갈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대부분의 릉은 보존을 위해 영구 폐쇄되었고 복원해 놓은 것들만 구경할 수 있다.

- 그 유명한 봉숭아

 

.주변 능을 돌아보다가 덥고 배고파서 천천히 나왔다.

- 너무 덥고 습해

 

.올라가는 길에 오랫만에 나리와 우리의 모교에 가보기로 했다. 4년만에 가보는 학교.

- 천안으로 간다

 

.사실 학교를 사랑해서 가는 것 보다는 나리와 난 추억이 많아 시간이 나면 학교를 자주 찾는다. 특히나 자취했던 상명대앞.

- 간판만 변했지 여전히 분빈다

- 내가 자취했던 곳

- 나리와 내가 애용했던 데이트 벤취

.금요일 오후라 집에 가는 학생들이 많더군. 조용하면 쭉 돌아보려고 했는데 그냥 학교로 가기로 했다.

 

학교는 축제를 앞둬서 그런지 흥겹더군.

- 단대 명당자리 분수대앞

 

.동아리 방이 있는 학생회관에 가본다. 물론 동아리문은 잠겨있겠지만.

- 학생회관

- 동아리방

 

.대학 4년 동안 무수히 많은 추억을 만들어냈던 곳이다.

 

점심먹고 항상 먹던 커피우유를 한 개 다시 한번 사먹어 봤다. 옛맛을 음미하면서.

- 이름은 바뀌었지만 맛은 여전히 똑같다

 

.동아리 앞에서 가족 사진 한 장.

- 동아리 방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무수히 많은 식사를 해결했던 식당도 가보고... 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았더군.

- 학교 식당

 

.역말이라고 불리던 학교 앞.

- 자주 시켜먹던 중국집

- 무한 리필 백곰식당

 

.오랫만에 찾은 학교는 변한 것은 별로 없었지만 우리가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벌써 애 둘을 낳아 데리고 왔으니....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학교에 들어서면 대학1학년때의 그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되돌아 간다.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