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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PA/Philadelpia] Toroto to Philadelphia

[USA/Philadelpia] 나리 혼자 미국으로.. // 2006년 9월 8일 금요일


- 여기는 필라델피아

 * 1일째 2006년 9월 8일 금요일
 에드먼튼 새벽 12시 30분 출발-> 토론토  ->  필라델피아 -> st. Davids

오전
- 00시 30분 : 에드먼튼 출발
-   6시 9분 : 토론토 도착 -> 7시 20분 필라델피아로 출발 -> 8시 52분 도착 -> 호텔도착

오후
- 피터집
- 영주 구두찾기, 물품구입
- 쇼핑센타
- 숙소

 

# 00시 30분 : 기상
=> 영주가 결혼식에 와달라고 보내준 비행기표로 필라델피아로 가기위해 토론토행 비행기를 탔다. 제니랑 애린이가 무사히 3일동안 아빠랑 지내길 바라면서.. 동시에 중혁이가 너무 잘 해낼꺼라는 굳은 믿음이 있기에 맘 편하게 다녀오기로 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생각 보다 늦게 갔다. 손목시계가 없어서 디카를 켜서 시간을 몇 번 보다가 나중에 귀찮아져서 그냥 토론토 행이라는 간판만 보고 앉아 있었다. 때가 되면 사람들이 다 일어날때 줄서면 될 것 같아서...

 

근데... 난데 없이.. 공항내 방송에서 final call이라면서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닌가... 얼렁 간판을 다시 보니..

내가 앉아 있던 곳은 00시 55분 토론토행 비행기였다. 이런 실수를... 하여간 엄청 나게 빠른 속도로 뛰어가서 비행기에 간신히 탑승~! 헉헉~~


- final call듣고 타서 내 앞에 사람이 한명도 없다. ^^;

 

.밤 비행기였지만.. 생각 보다 잠이 빨리 오질 않았다. 에드먼튼에서 토론토는 4시간 비행인데.. 2시간시차 땜에 6시간 걸리는 걸로 표에 나와 있다. 음료 한잔을 먹고 나니.. 잠을 자라고 비행기에 불을 다 꺼 버렸다.

대충 어떻게 잤는지 다시 비행기에 불이 들어 왔다. 토론토에 왔나부다.

 


-역쉬 토론토다..

. 비행기 불이 켜지니까.. 창밖으로 불빛들이 마을 마을 보였다. 토론토 위성 도시 같이 보였는데...

어쨌든.. 말로만 듣고 알고 있던 토론토의 크기는 불빛으로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비행기가 시를 가로질러가는 것 같았는데..  

계속 되는 불빛...! 역쉬 캐나다 최대 도시가 확실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

 

.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했지만.. 아직 6시인 관계로 어둡다. 익히 들어서 이 공항이 얼마나 크고 헷갈리다는 이야긴 들어서 아는 터라

도착과 동시에 눈을 열심히 굴려서 사람들과 간판을 보면서 쫓아 갔다.

 


-이렇게 내려서 사람들을 쫓아 간다.

  . 

.갈아 타는 시간이 오직 1시간정도라서 사진이고 모고 일단 타야 하기에 내가 내린 터미널 1에서 정신 없이 터미널 2로 갔다.

토론토 공항은 터미널마다 셔틀 버스를 타고 가야 해서 갈아 타는 시간이 1시간이라면 정말 빠듯하다.

 

 


-셔틀버스 내부.

  . 

.셔틀버스는 거의 5분 마다 있지만.. 하여간 갈아타기엔 불편한 시스템이다.

게다가 미국으로 가려면 터미널 2에서 다시 미국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고 짐도 찾았다가 다시 부쳐야 하고..  

나리는 한국인이라서 미국비자외에 무슨 종이를 한 장 더 쓸라고 하는 통에... 시간이 더 지체 되었다.

다행히 '왜가냐' '며칠 지낼꺼냐' '캐나다에서 모하냐' 딱 이거 3개 물어 봤다.

글구.. 그 세관 '좋은 하루 되라' 라고 인사말 까지 했다. 내가 미국세관 여러번 통과해봤지만.. 이런 친철한 말 한마디 건네는 사람 못봤다.

어쨌든... 기분 좋아 지고...  

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로 뛰어 다녔다.

보통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터미널2인데.. 내가 가는 필라델피아는 사람들이 많이 안가는지..

터미널 2에서 또 셔틀을 타고 작은 비행기가 대기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여기도 터미널 2이긴한데.. 같은 터미널끼리도 셔틀을 탄다. 이런 이상한 구조가 다 있다니...

두 번째 셔틀안에서 시간을 보니.. 5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러다 비행기 놓치겠다.

엄청 불안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다 정신없이 간판을 보면서 필라델피아를 찾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왔다.

내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지막 방송이니 빨랑 타라는 안내 방송...! 정신 없이 또 뛰어서 마지막으로 탔다. 헉헉!

필라델피아 가기 정말 힘들다.

 

 


-드뎌, 필라델피아

 

비 행기가 정말 작다. 생각에 승객이 한 50명도 안되어 보였다. 정말 미니 비행기..미디어 플레이가 전혀 없다. 라디오, TV 전무. 그래서 안전에 대한 안내 방송이 나올때 한명 있는 승무원이 직접 안전벨트매는 것, 비상 조끼 입는 법, 산소 마스트 쓰는 모습을 직접 실행해 준다.

캐나다 비행기라서 영어 불어 두 번 방송이 나오니까.. 승무원이 두 번씩 썼다 버섰다 했다. 좀 웃겼다.ㅋㅋ

 

 


-미니 비행기

 

우리가 탄 비행기는 못찍고 도착해서 보니 비슷한 싸이즈 비행기가 있길래.. 찍어 봤다. 나도 비행기 문 저렇게 열리고 탔다.

 

 


-가방을 찾으러..

 

필라델피아 공항의 첫인상.. 깨끗하고..편한 구조인 것 같다는 느낌이 팍 ! 돌아 오는 날에 진짜 실감했다.

 

 


-공항이랑 바로 연결되는 전철

 

난 피터와 영주가 마중을 나온다고 했으니까.. 올때나 한번 이 전철을 타볼까나..

가방을 찾는 곳에서 20분 정도 기다리니까.. 피터랑 영주가 왔다.  넘 반갑고... 반가웠다. 영주가 결혼준비에 힘들었는지.. 살이 쪽! 빠졌다.  만나자 마다 사진 한방 찍었어야 했는데.. 바쁜 관계로..

 

 


-이틀간 묵게될 숙소

.

짐을 호텔에 풀고 영주 어머니에게 인사하고 모두 피터부모님댁에 인사를 갔다.

 

 


-피터집 주차장에서

 

영주쪽 하객은 영주 오빠, 영주 엄마.. 영주 후배 지화, 그리고 나리..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피터부모님집 마당에 무궁화가 있었다. 넘 반가워서 한 장.

 

영주쪽 하객은 영주 오빠, 영주 엄마.. 영주 후배 지화, 그리고 나리.. 피터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 영주 결혼 준비를 돕고 결혼식 리허설을 성당에서 하고 리허설 디너를 가족들과 함께 갔다.

 

 


-디너 후

 

피터 친척이나 가족 모두 미국에 사신다. 게다가 피터 이모님은 수녀님이 정도로 카톨릭의 깊은 신앙으로 다져진 집안 같았다.

게다가 얼마나 좋으신 분들이 많은지.. 저녁 먹는 동안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이상..(중혁스타일~~).